캠핑 시작하기
겨울 캠핑 - 겨울 캠핑장 선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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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냐, 안락함이냐! 겨울 캠핑은 두 가지 타입이 있다. 하나는 겨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타입, 다른 하나는 캠핑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거나 남쪽에 있어 편안한 캠핑을 할 수 있는 타입이다.
전자의 경우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을 찾아간다.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면 휴가를 내서라도 눈이 오는 장소를 찾아가야 한다. 편의시설이 부족해도 눈밭에서 캠핑하는 멋을 즐기겠다는 노련한 캠퍼들이 주로 이런 타입의 캠핑장을 선택한다.
우리나라는 눈이 내리는 시기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는 서해안에 폭설이 자주 내린다. 이때는 서쪽에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서해의 습한 기운이 눈이 되어 내린다. 눈이 많이 오는 캠핑장으로는 전남 장성의 가인야 영장이나 부안의 내소사 또는 고사포야영장, 무주 덕유대야영장이 추천할 만하다.
반면, 동해안은 2월 중순이 지나야 큰 눈이 내린다. 이때는 동쪽에 남동풍이 불어와 동해안의 습한 기운이 백두대간에 부딪혀 눈이 된다. 2월 이후 큰 눈이 보고 싶다면 동해의 망상오토캠핑장이나 인제 설악카라반파크 등이 좋다.
안락함을 원하는 캠퍼들은 진정한 겨울 캠핑을 하려는 이들이라기보다 겨울 시즌에도 캠핑을 다니고 싶어하는 이들이다. 이 경우 온수가 나오는 샤워시설을 갖춘 쾌적한 캠핑장을 찾아가는게 좋다. 또 남해안에 접한 캠핑장들은 상대적으로 추위가 덜하므로, 겨울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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