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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제주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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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캠핑 제주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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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구리캠핑장
제주도에 진정한 의미의 오토캠핑장은 없다. 대부분은 캠핑사이트까지 차량을 접근시켜 짐을 내린 후 차량은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모구리캠핑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조성된 캠핑장답게 시설은 수준급이다. 특히, 100팀 이상을 수용할 만큼 대규모로 조성됐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구리캠핑장은 모구리오름 서쪽 사면에 조성됐다. 오름은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도의 방언이다. 한라산 중산간지대를 중심으로 볼록볼록 솟은 모양이 아름다워 제주의 상징으로 불린다. 제주에는 이같은 오름이 368개가 있다.
모구리오름은 그 모양새가 마치 어미개가 새끼를 껴안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지어졌다. 한자로 는 母拘岳(모구악)이라 쓴다. 이 오름의 둥근 분화구 안에는 알 모양의 작은 오름이 하나 더 있다. 모구리캠핑장의 면적은 53만m²(약 16만 평)에 이른다. 모구리오름 대부분이 캠핑장으로 조성됐 다고 보면 된다. 캠핑장에서 오름을 산책하는 코스도 마련됐고, 극기훈련장과 서바이벌캠핑장도 있다. 또 아스팔트싱글로 포장된 다목적 운동장도 있다.
산책로를 따라 오름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제주의 중심 한라산이 높은 기상으로 솟아 있다. 또 남쪽으로는 마을 너머로 동지나해의 드넓은 바다가 펼쳐졌다. 모구리캠핑장은 탁월한 조망을 가지고 있지만 바람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5월부터 9월까지는 태풍만 없다면 이보다 좋은 캠핑장이 없다. 그러나 이외의 계절에는 바람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은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캠핑장에 대피소가 있는 것도 바람이나 악천후 때문이다. 모구리캠핑장은 최근에 조성된 탓에 그늘이 부족하다. 여름철에는 낮에 해수욕장을 찾거나 여행을 한 후 저녁에만 머무는 식으로 더위를 피하는게 좋다.
Notice
오토캠핑장의 시설과 규모는 훌륭하다. 그러나 그늘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타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바람에 취약한 것도 단점이다. 캠핑장이 오름 중턱에 노출되어 있어 타 캠핑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바람이 세다. 캠핑장 내에 대피소 건물이 별도로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베스트 사이트 사이트 대부분이 좋다. 차를 주차장에 둬야 하는 것이 흠이지만 캠핑사이트 입구에서 짐을 풀수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일출봉과 산방산 2곳의 야영장 가운데 화장실과 취사장이 가까운 곳으로 잡으면 좋다.
즐길거리 모구리캠핑장은 오름에 위치한 것에서 알수있듯이 주변에 오름이 많다. 이 일대는 오름 왕국이라 불릴 만큼 오름이 많다. 캠핑장에 모구리오름 정상까지 갔다 올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등 오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널려 있다. 또 제주의 민속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성읍민속마 을을 한가롭게 돌아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먹을거리 성읍민속마을은 제주 토종돼지로 유명하다. 성산포에서는 경매가 끝난 후 갈치나 고등어 등 해산물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
주변 볼거리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신영영화박물관, 올레길 트레킹
서귀포자연휴양림
한라산 서쪽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 중문관광단 지를 잇는 1100도로 환상의 관광코스 중심에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이다. 1995년 3월 개장했으며, 255ha에 온대·난대·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있다. 편백숲에는 산림욕장이 조성돼 있어 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성 향기 물질(피톤치드)이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 법정악을 중심으로 해발 600~80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어 전망도 빼어나다.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으며 뛰어노는 넓은 목장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설은 크게 가족야영장과 오토캠핑장, 편백숲동산, 매점,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야영장과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이 가능하다. 가족야영장은 차에서 짐을 날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분위기가 번잡하지 않고 아늑하다. 오토캠핑장은 편백숲동산 가까이 있고 나무 테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대형 텐트를 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 만 나무 사이를 잘 이용한다면 ‘대형 텐트+타프’ 구성으로 사이트를 꾸리기에도 무리가 없다. 화장실과 취사대 등 편의시설은 잘 마련되어 있다.
휴양객을 위한 콘도형 산림휴양관(8∼15평 형) 22실도 운영되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시설된 다양한 목재시설물이 눈길을 끈다. 중문 관광단지, 천제연폭포, 여미지식물원 등 주변 볼거리도 다양하다.
Notice
오토캠핑장이 숲속에 아늑하게 들어앉아 있다. 그늘이 깊어 따로 타프가 필요 없을 정도다. 하지만 나무 테크가 작은 것이 흠이라면 흠. 대형 텐트를 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 제주도답게 바람이 다소 세다는 것도 알아두자.
베스트 사이트 대부분의 사이트가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오토캠핑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차를 가까이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베스트 사이트
즐길거리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계곡 그리고 수령 50년 이상의 비자나무, 삼나무, 주목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 산책로가 있다. 숲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전망대, 생태관 찰로, 잔디 광장, 족구장, 어린이 놀이터, 정자, 체력단련시설 등도 마련되어 있다.
주변 볼거리 한라산, 서광다원, 산방산, 중문관광단지 등
먹을거리 서귀포항에서 해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고등어, 갈치 등으로 해산물요리에 도전해보자.
돈내코야영장
서귀포시에서 가까운 도시형 야영장이다. 서귀포자연 휴양림에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제주도에는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이 몇 안 된다. 돈내코야영장은 돈내코계곡 옆에 위치한다. 여름철 제주 캠핑을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사이트는 두세 팀, 네댓 팀 정도가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나뉘어 있다. 계단 형식으로 조성되어 있어 직접 짐을 날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숲이 울창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바닥에는 잔디가 깔려 있다. 상태는 괜찮은편. 화장실과 취사대 등이 갖춰져 있어 하룻밤 보내기에 좋은 캠핑장이다.
Notice
캠핑장에 나무 테크가 설치되어 있다. 와우텐트 정도가 올라갈 수 있는 크기다. 하지만 테크 옆의 잔디밭이 넓어 대형 사이트를 꾸릴만 하다.
베스트 사이트 돈내코야영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파란 입간판이 보이는데, 우회전 해서 올라가면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텐트는 2동 정도 칠 수 있다.
즐길거리 돈내코계곡, 중산간도로 드라이브, 아이들을 위한 야외운동장과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주변 볼거리 돈내코유원지 입구에서 계곡까지 약 700m 정도에 달하는 숲길은 삼기를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고 중간중간에 나무 벤치가 있어 산림욕하기에 좋다. 특히 해발 400m 일대에는 희귀 식물인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먹을거리 주위에 향토음식점이 많아 토종닭 등 제주 특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마트는 서귀포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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