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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 밥(밥짓기)

  • 관리자
  • 2018-10-25 14:55:50.0
  • 조회수 1077

맛있는 캠핑요리

캠핑요리
밥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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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짓기의 기술

코펠에 밥을 짓는 요령은 캠퍼마다 제각각이다. 저마다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하우들은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을 뿐, 크게 보면 밥 짓는 기술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할수 있다.

 

밥짓기밥솥과 코펠의 차이 밥솥과 코펠은 모양에서 기능까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우선 코펠은 재질이 얇다. 이는 열전도율이 높다는 뜻이다. 즉 빨리 달궈지고 빨리 식는다. 가마솥처럼 두꺼운 무쇠로 만든 솥은 천천히 달궈지고, 천천히 식으면서 그 온기를 고스란히 쌀에 전달한다. 따라서 설익는 법이 없고, 쉽게 타지도 않는다. 그러나 코펠의 바닥은 얇기 때문에 센 불에 조금만 오래 두어도 바닥이 새카맣게 탄다. 또 불을 끄면 금방 식어버려 복사열을 이용하여 뜸들이기도 어렵다,
밥솥과 코펠의 더 큰 차이는 바로 압력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압력밥솥을 많이 쓴다. 가마솥의 경우 별다른 장치 없이도 무거운 뚜껑 그 자체가 압력을 행사해 밥이 잘 되도록 한다. 그러나 코펠은 뚜껑이 가볍다.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이 여닫히면서 김이 새 나간다. 불 조절이 늦으면 밥물이 넘치기도 한다. 압력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밥의 찰기가 떨어진다.


코펠에 밥 잘 짓는 요령 

 1   물을 많이 잡아라 코펠에서 음식을 할 때는 내부에 가하는 압력이 작다. 따라서 수증기가 쉽게 빠져나간다. 이것을 고려해 압력밥솥에 밥을 할 때보다 물을 많이 넣어야 한다. 압력밥솥의 경우 손을 펴서 담갔을 때 손톱 위로 물이 찰랑일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나 코펠은 손등 위 3분의 2까지 물이 차게 해 야 한다.


 2   큰 코펠을 이용하라 밥물이 끓어 넘치면 밥맛이 없어진다. 코펠이 작으면 밥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특히, 쌀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 코펠 뚜껑이 들릴 정도로 밥을 하면 십중팔구 위는 설익고, 바닥은 타게 된다. 따라서 밥물을 잡았을 때 코펠의 3분의 1에 미치지 않도록 넉넉한 크기의 코펠을 사용한다.


 3   밥을 많이 하라 쌀의 양이 적으면 밥 짓기의 고수라고 해도 맛있는 밥을 짓기가 어렵다. 코펠은 얇기 때문에 금방 달구어지고, 금방 식어서 복사열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밥의 양이 많으면 자체에서 복사열이 발생해 뜸 들이는 효과가 높아진다. 따라서 밥의 양을 되도록 많이 하는 게 좋다.

 4   밥물이 넘치지 않게 하라 어떤 일이 있어도 밥물이 넘쳐서는 안 된다. 밥물에는 구수한 밥맛을 내는 성분들이 녹아 있다. 수증기가 증발할 때 이 성분들은 다시 밥에 스며든다. 그러나 밥물이 넘치면 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게다가 끓어 넘친 밥물로 더럽혀진 스토브를 청소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5   밥 짓는 시간을 오래 잡아라 압력밥솥을 이용하여 밥을 지으면 15분 내외면 밥이 완성된다. 불을 끈 후에도 압력으로 인해 뜸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펠은 불이 닿는 순간까지만 뜸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중불을 이용하여 밥을 해야 한다. 밥물이 끓으면 불을 끈 채 3분쯤 뒀다가 다시 불을 켜고 약한 불로 15분쯤 뜸을 들인다. 코펠이 충분히 클 경우에는 불을 끄지 않고 곧바로 약한 불로 낮춰서 뜸을 들여도 된다. 만약, 누룽지가 먹고 싶다면 마지막에 15~30초쯤 센 불로 가열한다.


 실전 밥 짓기 

밥짓기

 

 1   쌀 씻기 쌀을 씻을 때 첫 물은 살짝 헹구어 재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쌀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잡티 등이 쌀에 스미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두 번째부터는 쌀을 박박 씻는다. 이렇게 씻어야 밥맛이 좋아진다.

 2   밥물 안치기 손을 넣었을 때 남자 손등의 3분의 2까지 오게 물을 붓는다. 2~3인분처럼 적은 양의 밥을 지으려면 물을 조금 더 낮춰 잡는다.

 3   중불로 가열하기 처음부터 중불로 가열한다. 너무 센 불을 이용하면 빨리 끓기만 할 뿐 쌀이 푹 익지 않는다.

 4   뜸들이기 밥이 끓으면 불을 최대한 약하게 해 뜸을 들인다. 이때 완전히 불을 끄고 3~5분쯤 두었다가 뜸을 들여도 무방하다. 또 뚜껑을 열고 밥을 한 번 휘 저어서 아래위가 섞이도록 한 후 뜸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뜸들이는 시간은 15분정도가 적당하다.

 5   6  밥 상태 확인 뜸이 다 들면 눈과 코를 활용해 밥 상태를 확인한다. 밥이 다 됐으면 코펠 뚜껑과 본체 사이에 비친 밥물이 바싹 마른다. 또 밥 냄새도 구수해진다.

 7  밥 섞기 불을 끈 후에 5분 정도 그대로 둔다. 그 다음 주걱으로 위아래가 섞이도록 밥을 골고루 저어준다.


 밥의 응급처치 

밥을 많이 지어본 캠퍼라고 항상 밥 짓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밥 짓기에 실패하여 삼층밥이 나올 수도 익고, 밥이 덜 익을 수도 있다. 이때도 재빨리 손을 쓰면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밥이 되도록 할 수 있다.

 1   밥이 진 경우 물을 너무 많이 잡았을 때 발생한다. 이때는 아래쪽 밥은 조금 태울각오를 하는 게 좋다. 우선 수증기가 날아가도록 밥을 골고루 섞어준다. 다음 약한 불로 5~10분쯤 가열한다. 마지막 30초는 센 불에서 탄내가 날때까지 가열한다.

코펠바닥의 누룽지는 많이 탔을 것이므로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2   밥이 설익은 경우 밥물이 부족했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설익은 밥은 응급처치를 하면 100% 살릴 수 있다. 우선 주걱으로 밥을 섞은 뒤 적당량의 물을 골고루 뿌려준다. 그 다음 약한 불에서 10분쯤 더 뜸을 들인다.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밥이 겉돌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삼층밥이 된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센 불로 가열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장 처치하기 힘든 경우다. 우선 맨 위의 설익은 부분은 걷어낸다. 그 아래 잘 익은 부분만 떠서 먹는다. 밑에 탄 부분은 과감히 포기한다. 설익은 부분은 깨끗한 코펠에 담아서 약간의 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가열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다. 이때 물의 양이 너무 많아서는 안 되며 밥을 꾹꾹 눌러서 코펠 바닥에 밀착시켜야 한다.

건조한 식기류를 보관할 때는 콤팩트한 수납이 가능하지만 설거지 뒤에 물에 젖은 식기를 말릴 때는 많은 수납공간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접시나 그릇 등 식기가 많을수록 수납공간이 점점 아쉬워진다. 이때 다용도 건조대가 있으면 쉽게 문제가 해결된다.
 

다용도 건조대는 알루미늄 프레임, 통풍이 잘 되고 속이 훤히 비치는 메시 소재의 천으로 구성되어 무게가 가볍다. 접었을 때는 부피가 작 아져 부담이 없다. 다용도 건조대는 설거지를 한 식기류를 건조할 때 는 물론 야채나 과일 등을 보관할 때도 편리하다.

 

   압력은 돌멩이로?

예전에는 코펠 내의 압력을 높이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코펠 위에 돌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기압이 낮은 높은 지대에서는 이 방법이 종종 사용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돌멩이를 올려 놓는 것은 맛있는 밥을 짓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돌멩이를 올려놓는다고 밥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막을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압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돌멩이에 붙은 흙이 주방을 어지럽힐 뿐이다. 위아래를 골고루 익히기 위해 밥을 다 한 뒤 코펠을 뒤집어두는 경우도 있다. 밥의 복사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칫 밥을 쏟을 위험이 있고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높으므로 시도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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